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10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라산 국립공원 구역 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오희삼

 등산인구 증가와 단풍철을 전후해 비등산로를 이용한 입산자 급증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희귀수목, 산나물, 산약초 등 굴ㆍ채취행위가 만연할 것으로 보여 산림자원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공원구역 내 무허가 벌채 및 채취, 출입제한지역 출입, 무속, 우마방목, 야생동물 밀렵, 불법엽구 설치, 불을 피우는 행위를 단속하게 되며, 산림병해충 예찰 활동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5개조 99명 연인원의 단속반을 편성하여 총 9회의 특별단속을 어리목, 관음사, 성판악, 영실, 돈내코지구 등 5개지구 21개 노선에 대하여 실시한다. 야간순찰 및 잠복근무도 병행한다.

 범법자에 대하여는 전원 의법 조치할 예정이며, 지난해는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자연훼손 1건 등 13건․37명을 단속했고, 올 들어 9월 현재 무단입산자 등 17건ㆍ35명에 대해 경범죄 처벌 등을 한 바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공원사범을 뿌리 뽑아 한라산을 환경훼손으로부터 강력히 보호하겠다는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