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주장 오승범 선수와 도남초등학교 학생들.

제주유나이티드 주장 오승범(32)이 연고지역 어린이들의 희망 전도사로 나섰다.

제주UTD는 24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도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몬딱 고르라 보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주도 방언인 몬딱 고르라 보저는 "모두 말을 해 보아라 어디 들어보자"라는 뜻으로 상대의 심중이나 의견을 들어주거나 듣고자 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캠페인은 어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준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날 멘토로 나선 제주의 주장 오승범은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등을 학생들에게 전해줬다.

오 선수는 강연을 마친 뒤 학생들에게 친필 사인과 기념 촬영을 해주며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제주UTD는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학교급식도우미 활동 등 선수단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