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행복민생시책자문위원회(위원장 우근민 도지사)는 26일, 도시민 귀농 지원, 농어촌 빈집 활용 창작공간 마련, 제주형 네비게이션 개발, 중문오일시장 야간개장 등 ‘도민행복 민생시책’ 150건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 이주민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주정착주민 협의회'를 내년 상반기에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착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상담과 정보제공 등으로 정착주민 구심체 역할 및 이주 희망자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포털사이트도 구축해 제주의 각 마을별 여가시설, 빈집 정보 등도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제주 이주민은 4876명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도심 지역 및 농어촌 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해 문화 창작공간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확보 와 방문객 증가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 '굼꾸는 고물상' 제주로 이주한 3쌍의 부부가 제주도 빈집 프로젝트 공모로 만들었다. <사진=제주도청>

귀농귀촌 지원사업 제도가 개선된다. 생산시설, 운영자금 융자, 정책자금 등 사업별 지원을 확대한다. 귀농귀촌인 페스티벌과 주택 개보수비도 지원한다. 3인이상 가족 단위 귀농자에게는 정착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도시민 귀농 지원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국비와 도비로 도시민의 농어촌정착 유치를 위한 홍보와 더불어 거주형 체험농장 운영,하고 정착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활기반 조성 지원할 예정이다.

‘먹거리 안전관리단'을 현재 100명에서 123명으로 확대해 소비자 5인이상이나 소비자 단체장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인을 위한 음식점 요금표를 4개 언어로 제작한다. 푸드뱅크 활성화를 지원을 확대하고 로컬푸드 육성을 위해 푸드뱅크간 운영지 차액과 냉동, 냉장 시설 등을 지원한다.

관광관련 사항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올레길 거리, 노면상태, 편의시설 등을 상세하게 담은 올레길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매년 증가하는 렌터카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주형 네비게이션'은 올 하반기까지 제작한다. 중문오일시장 조명시설 등을 개보수 해 2014년 상반기에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근처에 있는 컨벤션센터, 호텔 이용자들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비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지를 장애인 이용에 불편 없는 장소로 개선한다. 관광지 보행로와 시설 출입구 턱을 낮추고 주차구역를 재 획정한다. 먼저 서귀포 천지연폭포에 추진하고 53개 관광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승마장업 신고기관을 각 시청 축산과로 일원화 한다. 현재는 농어촌형 승마시설은 각 시청 축산과, 체육시설법 승마장은 읍면동에서 신고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