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선수단.

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의 상승세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설 수 있을까.

제주UTD는 오는 29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6승 5무 3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에 있다고 하지만 선두 포항과 승점이 6점 차로 벌어진 상태다.

또한 중위권 팀들의 추격도 거셀 뿐더러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남전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제주와 조우할 성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제주전 4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리그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며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26일 인천과의 맞대결에선 무려 5골을 터트리며 5-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렇다고 두려워 할 제주가 결코 아니다. 득점 선두 페드로의 발 끝이 더욱 예리해졌고 간판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 악몽에서 깨어나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박경훈 감독은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면 곤란하다"며 "성남 원정에서 반드시 첫 단추를 잘 꿰면서 앞으로 있을 강팀과의 경기에 승전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