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이 기존의 자연건조 홍해삼 보다 우월한 품질을 만들어 내는 진공건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청해삼과 달리 홍해삼은 제주 연안 수심 20m 내외에만 서식하며 콘드로이틴, 알칼리성 칼슘, 인, 마그네슘, 요오드, 알긴산등의 영양성분이 2배 가량 높아 자양강장 효과, 항암 효과, 비만 예방, 고혈압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횟감이나 물회 등 식용으로 이용되었지만 중국에서는 면역기능 강화제 또는 노화방지제, 정력제 등 보양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상어지느러미(샥스핀), 전복, 인삼과 더불어 최고급 식품으로 인식되어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기존 20일이 걸리는 자연건조방식을 개선하고 건조기간을 3일로 단축시킨 진공건조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완료시 특허출원을 준비중에 있다.

 또한, 생물종다양성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홍해삼을 제주 특산 브랜드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르면 올 12월부터 수확하여 연중공급시스템과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한․중 FTA 수출 전략품종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