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6일 오후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올해 9번째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원정이었던 성남 일화전에서도 무승부로 그쳐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상태에 있는 제주UTD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미 6위(6승6무2패)로 내려앉아 상위권 도약에 바짝 힘을 줘야 하는 시기다.

경남FC는 신임 감독인 페트코비치부터 세르비아 지단이라 불리는 보산치치, 중앙을 지키는 스레텐, 최전방 공격수 부발로까지 이어지는 동유럽 커넥션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경남은 진공청소기로 불리던 이한샘 선수가 무릎 인대 파열로 4개월간 결장함에 따라 큰 위기에 처한 상태다. 반면 제주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송호영, 박기동, 최원권을 보내고 박승일, 황도연, 이진호 등 알토란 같은 영입을 꾀하면서 새로운 독니를 장착했다.

문제는 경기 당일 강수확률이 50% 이상이다. 수중전에도 대비해야 한다. 수중전은 무엇보다 체력적 부담이 많이 간다. 그 때문에 부상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 더구나 공에 대한 컨트롤도 어려워져 높은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게 된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