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낚시연맹 제주지부가 주최하는 어린이 바다낚시 대회가 지난 8일 제주시 조천리 포구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선착순 150명으로 제한하여, 모든 인원이 참석해 높은 열기를 자랑했다.

 대회 우승자는 서귀동초 5학년인 현유민 어린이가 가장 많이 낚아 우승하여 상패와 40만원 상당의 낚시대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2등은 중문초 3학년 우나교, 3등 조천초 2학년 임수빈 어린이가 상패와 상품인 자전거를 차지했으며, 특별상인 큰대어상(가장 큰 어종을 낚은 상)은 조천초 5학년 이윤석이 수상했다.

 이날 낚시대회에는 어종불문하고 마릿수로 순위를 결정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무료로 점심 도시락이 제공 됐다.

 이날 참가한 박지혜어린이는 "너무 재미있었고 이런 대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고기 많이 잡았냐는 질문에는 “친구따라 와서 숭어 35cm를 잡았는데 다른 친구가 38cm를 낚아서 상을 못 탔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준비한 한국프로낚시연맹 제주지부장은 “이번 대회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지만 전국적인 홍보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 내년부터는 전국낚시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전국의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