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에 대하여 출입국심사절차를 간이화는등의 내용을 담은 ,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곧 국회에 제출된다.

 관광상륙허가 제도 도입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크루즈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각 국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크루즈선박의 승객을 위한 합리적인 출입국심사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장애가 되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승객에 대해서는 선박의 장이나 운수업자가 일괄하여 관광상륙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허가를 받은 승객은 사증 없이 최장 3일의 범위 내에서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크루즈선박의 승객에 대하여 신속하고 간이한 방법으로 출입국심사를 함으로써 크루즈 선박의 기항 및 외국인승객의 국내 관광을 유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대학 김의근교수는 "개정안으로 인해 부산,인천등 크루즈산업을 육성하는 지자체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산업의 특성상 100마일 이상의 거리는 경쟁관계가 아니고 보완관계로 본다. 따라서 제주도가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동북아 크루즈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정안을 계기로 제주에 기항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CIQ를 간소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