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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일 외국인 관광객 1만명 시대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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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8  15: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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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남 ㈜ 나눔경영컨실팅 대표.

지난달 17일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1만4675명이 제주를 찾아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으로 인해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졌고, 국제직항 노선 증가, 제주외항 선석 추가 확보로 크루즈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점 등을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제주방문 기간 중 주요 활동 내용을 보면 관광지 방문(43.2%)이 가장 많고 휴양 및 휴식(16.7%), 쇼핑(11.9%), 식도락(9.5%), 문화체험(6.8%) 등 관광형태가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는 느낌이 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012년도 한 해 동안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패키지 이용객(51.9%), 개별여행(31.1%), 에어텔(16.9%) 순으로 집계돼 패키지를 이용한 여행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체류기간은 2박3일(42.0%), 3박4일(22.9%), 1박2일 이하(15.3%), 4박5일(13.6%), 5박6일 이상(6.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했던 숙박시설로는, 관광호텔(47.2%), 특급호텔(21.8%), 모텔/게스트하우스(17.8%), 지인/기타(3.5%) 순으로 응답했다.

결국 이들 외국 관광객은 주로 패키지 상품을 통해 2박 3일동안 관광호텔에 머물면서 자연 경관지 관광지를 돌아보는데 치중했다는 결론이다. 체험이나 테마형과 관련된 관광은 거의 없는 것이다.

제주도는 해안선이 멋진 마을, 해수욕장을 가진 마을, 맑고 깨끗한 용천수를 가진 마을 등 테마로 할 수 있는 마을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아무리 자연경관이 뛰어나더라도 단순한 자연경관지 관광에만 치중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한계를 보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제주도에 맞는 테마· 체험형 관광을 하루빨리 육성해야 할 것이다.

그 방안으로는 도내 해변(해수욕장)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도입하여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고, 해수욕장별 테마기능 부여 및 육성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해수욕장에서의 문화공연 활성화가 필요하다 본다.

한 예로 2013 코리아 풀문 페스티벌(Korea Full Moon Festival, KFMF)을 들 수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도민이나 관광객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이 행사에 맞춰 찾아온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이들은 내년에도 또 오겠다고 했다. 함덕해수욕장만이 가진 고유한 컨텐츠와 테마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호 테우 해변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서귀포 화순금모래해변에서도 사람이 몰리는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또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탐라신화공원에서는 음악사랑 온새미가 '제주 신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여행' 공연을 하는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외부 필진의 기고와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주레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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