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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휘의 스킨스쿠버 이야기(9)천혜의 비경, 차귀도 수중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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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13  17: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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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차귀도는 지난 2000년 7월 천연기념물 제 422호로 지정됐다.

   
 
 차귀도 에는 많은 전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태어나겠다고 하여. 송나라 사람인 고종달이 지맥과 수맥을 끊은 후 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가던 중 차귀도에 이르렀을 때 독수리로 변신한 한라산 수호신이 배를 침몰 시켰다는 것이다. 차귀도 라는 명칭도 고종달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차귀도 해역은 암반 해저 지형이 잘 발달해 해조류가 무성하고, 정착성 고급 어종과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해 바다목장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아 아열대성이 강한지역으로 알려졌다. 섬 남쪽은 썰물 때가 되면 육안으로도 보일정도로 강한 해류가 있어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조류가 심하지 않은 장군석 바위 앞쪽으로 입수를 했다.

 커다란 기암절벽과 암반들이 서로 마주보며 기대 있는 그 사이로 돌돔 무리들이 때를 지어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바닥의 수심은 26미터정도로 둥그런 자갈로 덮여 있으며 퇴적암반이 바다 밑까지 그대로 내려와 있어 깎아지른 듯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수많은 해조류와 감태사이를 형형색색의 고기들과 계곡사이를 유영하며 수중 촬영을 했다.

   
 
 정부는 이곳 차귀도 해역을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바다 목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블루 코너와 유사한 바다를 찾아 인공어초를 넣어 해중림 같은 어장을 만들고 그곳에 물고기 등을 방류해 자연 상태에서 살아가하고, 해양 체험 관광의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블루 코너란 직각 형태로 이루어진 수중의 절벽지대를 말하며, 거대한 수중절벽과 거센 조류가 만나 그 어디보다 풍성한 자연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태평양 팔라우공화국 앞바다에 있는 블루 코너는 전 세계 해양학자와 다이버들이 세계 최고로 꼽는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 바다 목장 사업은 이런 블루 코너의 조건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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