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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 유리하게 해 주겠다" 스카우트 파문제주도청 감독이 고교 선수 스카우트에 개입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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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6  18: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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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태권도팀 감독과 협회 기술 심의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Y씨가 고등학교의 선수 스카우트에 개입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중학교 선수를 특정 고등학교로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청 태권도팀 감독인 Y씨가 했다는 발언은 충격적이다.

지난 19일 모 고등학교 태권도팀 코치인 L씨가 제주도체육회 게시판을 통해 제주도체육회 회장인 우근민 지사에게 보내는 글에 따르면 제주도청 감독 Y씨는 중학교 선수들에게 특정 고등학교 진학을 권유하면서, 비디오 판독 시 유리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진학할 고교를 결정한 다른 선수에게는 특정 학교로 진학 할 경우 “장학금을 많이 받게 해 주 겠다", “고교 재학 중 메달을 못따서 대학 진학을 못하면 도청에 입단시켜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제주도청 감독 Y씨는 현재 비디오판독권 권한이 주어지는 기술심의회 수석부의장도 맡고 있다.

L씨는 이 글에서 “Y 감독은 제주협회 수석부의장이다. 만약 Y 감독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않을 시 그 선수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기술심의회 부의장은 비디오 판독권이라는 중책이 주어진다.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다. 이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며, 도청에서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판명나면 감독직을 해임시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또한 “일개 중학생을 도청 입단까지 들먹이며 특정학교 진학을 권유하는 행위가 도청 감독이 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태권도신문은 지난 25일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Y 감독이 중학생 선수 진학에 개입했다는 민원이 알려지자, 일선 지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양광호 회장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자칫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민원을 제기한 L 코치에 대한 징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지도자들의 여론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취재 과정에서 해당 학생 학부모가 Y 감독으로부터 ‘고등학교에서 메달을 못 따면 도청 팀에 입단시켜주겠다’라고 제안 받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태권도신문은 제주지역 태권도의 말을 빌려 “민원이 제기된 후 N 고등학교와 H중학교 태권도부에 보복성 불이익이 돌아갈 수도 있다는 정황이 전해지면서 일선 지도자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다.

L씨가 19일 제주도체육회 게시판에 올린 글은 며칠전 삭제됐다.

한편, 스카우프 파문 논란의 당사자인 Y씨는 "전지훈련 중" 이라며 취재를 거부했다.

태권도신문의 기사에는 “지금이 8,90년대도 아니고 더군다나 실업팀감독이라는 사람이 해야할 행동은 아니라본다 오죽했으면 민원을 제기했을까...제2 제3의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지않도록 다시는 태권도계에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태권도계에 다시는 발을 들여놓게 해서는 안된다” 라는 댓글 등이 올라오고 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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