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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시리즈⑥]사수만수횟집꽁꽁 숨겨진 제주 최고의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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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14  1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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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은 꼭 '회'를 먹는다. 패키지관광객도, 개별 여행객도, 골프를 즐기러 온 골퍼도, 출장온 비즈니스맨의 식단 계획에도 회는 반드시 올라있다.

 제주산 돼지고기와 더불어 가장 크게 경쟁력을 확보한 음식이 생선회다.

 지인들의 '잘하는 횟집' 추천 요청은 언제나 난감하다. 제주도 토박이지만 자신있게 추천해줄 만한 횟집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 몇개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관광객용' 일 뿐이다.

 게으름과 편협한 '바운드리'도 큰 이유겠지만 , 가까운 지인들에게 추천을 해주려면 먼저 내가 감동을 먹어야 된다. 그런데 그런 집을 발견하지 못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이드 디쉬(쓰끼다시)로 뒤덥힌 상을 제공하는 횟집은 절대 배제한다. 한 숟가락 떠먹을 죽부터 시작해서 잡채, 돈까스까지 가지각색, 각양각색의 음식으로 비어있는 위를 채운다면, 그런 집을 선호한다면 방금 전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있던 생선회를 먹을 자격도, 이유도 없다.

 그렇게 먹고 회 맛을 느낄수 있겠는가? 다금바리 시켰는데 양식광어가 나왔다고 해서 알아차리지도 못할뿐더러 그럴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쓰끼다시를 배부르게 먹고 메인요리인 비싼 생선회를 샤브샤브로 먹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본 적도 있다.

 횟집 주인은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회심의 미소를... 그런 부류의 손님이 많을수록 사장 계좌의 잔고는 급격히 늘어난다.

 진짜 '회 가 필요하신가?

 가게 문 연지 6년. 경조사 등 부득이한 일이 없다면 공휴일 불문하고 영업한다. 40대 후반 부부가 운영한다. 흔한 알바 한명 없다. 매일, 그날 필요한 재료를 직접 구입한다. 업체에서 납품받는것 전혀 없다. 직접 시장에 가서 꼼꼼하게 고른다.

   
▲ 사수만수횟집 윤재우 사장님
 부인은 서빙을 맡고 조리는 남자 사장님이 직접 한다. 사장님 주관이 긍정정인 쪽으로 특별하다. 재료가 모자라거나 없으면 더 이상 손님 받지 않는다. 아는 사람이 오더라도 진정으로 접대할수 없으면 회를 썰지 않는다.

 메인 음식인 회가 나오기전의 음식들도 미리 만들어두지 않는다. 돌미역이 위에 얹혀졌던 다른 접시로 인해 눌려져서 나오는, 무시해도 그만이지만 미묘하게 기분나쁜 그런 상황 나오지 않는다. 문어나 돌멍게가 조금 마른거 아니냐는, 그래서 미리 장만해둔거 아니냐는 의구심은 발생하지 않는다. 매출을 위해 비싼 거 먹으라고 하지 않는다.

   
▲ 사수만수 횟집
 찾기 어렵다. 대로변에 있는 가게가 아니어서 그 옆을 5년동안 다녀도 모를수가 있다. 허름한(?)외관을 보유한 덕에 지나가다 들르는 뜨내기 손님들은 전혀 없다.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들이 이집 손님으로 구성돼 있다. 알음알음으로 소문이 나서 관광객들도 오기는 하지만 아직도 제주도민이 70%이상이다.

   
▲ '스끼다시'로 나온 해산물들
 '쓰끼다시'가 전혀 없을수 없다. 그러나 '쓰끼다시'로 이름 불리워지기에는 억울한 음식들로 구성된다. 메인인 회에 이어서 나오는 음식중에 삼보찜이 있다. 조기, 게, 계란으로 만든다. 정말 맛있다. 게가 통으로 들어간다. 계란은 구색맞추기가 아니었다. 주인공 셋중의 당당한 하나였다. '아름답게' 맛있다.

 삼보찜은 여사장님이 20여년전 처음 개발한 음식이다. 당시 음식 경연대회에 출품해서 입상한 '작품'이다. 오리지날이다. 극구 사양해서 여사장님 사진은 못 찍었다.

   
▲ 제주 돌 멍게
 다른 가게에서 한 접시에 3만원을 받는 한치회도 나왔다. 한가지 한가지 단품음식으로 판매해도 절대 모자라지 않다. '쓰끼다시'로 뭉뚱그려 말해지는건 구성된 음식들이 적잖이 기분 나빠하겠다는 생각이다.

 드림팀이라고 명명하면 비교적 걸맞은 이름이겠다. 음식에서 사장님 내외의 철학이 느껴진다.

 오래 기다렸다. 가게 이름은 '사수만수'다. 오래전 영화 '칠수와 만수'를 떠올리게 하는 상호다. '사수'는 이 동네 이름 사수동에서 따온 것이고, 만수는 바닷물이 가득찼다는 뜻일까? 아니면 SK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 팬일지도 모른다. 이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다. 난 두산 팬이다.

   
 
 제주여행에서 회가 땡긴다면, 맛있게 먹고 싶다면 광고나 렌트카에 비치된 광고책자를 싹 무시하고 이 집으로 갈 것을 권한다. 나도 기분좋다. 회 매니아다.

   
▲ 횟집 앞에서 바라본 바다
 식사후에 제주시 해안도로를 걷는것도 색다른 매력이 될 것이다.

 문의 : 사수만수횟집(064-743-8828)
 찾아가시는 길 : 제주시 도두동 1676(http://dmaps.kr/7osy)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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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ㅋ
이번주에 날잡아서 한번 갑시다. 돌발로 ㅋㅋ
(2011-10-16 21:54:20)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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