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6월 3일 개막공연과 함께 해비치호텔&리조트를 비롯한 제주 전역의 공연장에서 6월 11일까지 펼쳐진다.

 

 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2008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현대자동차, 해비치호텔&리조트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하나가 되어 영국의 ‘에딘버러 아트페스티벌’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 문화 축제를 만들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여기에 제주라는 휴양지와 해비치호텔&리조트가 위치해 있는 표선의 제주 문화 자취를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되었다.

 

 개막공연은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6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3일에는 피아노 공연 사상 전례 없는 최장기 공연기록을 세우며 진지한 연주와 구수한 입담이 함께 아우러진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이 공연되고, 4일은 대중에서 너무도 잘 알려진 가수 ‘바비 킴’과 ‘린’의 블루 콘서트, 5일 마지막 개막 공연은 국제적인 무대에 단골로 초대되는 팝페라 가수 로즈 장(한국명 장미영)의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2011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의 백미로 추천되는 프로그램은 해비치호텔&리조트의 크리스탈룸과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지는 ‘쇼케이스’ 이다. 총 16개의 공연 단체들이 선정되어 각 단체가 소개하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들만으로 구성되는 자리로 다양한 공연들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7일과 8일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그리고 9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6월8일부터 11일까지는 제주도 각 공연장에서 특별공연이 열리게 된다. 8일에는 제주 문예회관에서 월드비트의 ‘비나리’ , 9일과 10일에는 제주대 아라 뮤즈홀에서 연극 ‘옥탑방 고양이’와 제주 설문대 여성 문화회관에서 연극 ‘염쟁이 유씨’ 가 공연 되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9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서울예술단의 ‘비트’ 와 10일과 1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카르마’는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