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며 달리는 ‘2013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오름 일대에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대회는 5km 오름 트레킹 코스와 10km를 달리는 오름 마라톤 코스 그리고 100km를 달리는 제주 횡단 레이스로 진행된다. 5km와 10km 코스는 사슴이오름과 억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따라비오름 일대에서 진행되며 100km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바닷가 해안을 3일 동안 나눠 각각 20km, 40km, 40km를 달린다. 특히 100km 제주횡단 마라톤은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체험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는 올해로 3번째이며, 지난해에는 세계 11개국에서 7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영국, 타이완, 홍콩, 필리핀, 스페인, 인도, 프랑스, 일본, 중국, 핀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8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13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김영일 대회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가 표선면 가시리 마을 일대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가시리 공동목장 지역에 있는 사슴이 오름과 따라비 오름은 트레일 러닝의 코스로 '으뜸'이라고 소개했다.

트레일 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목장, 사막, 정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하며 적당한 고도의 오름과 목장 초원지대 등 제주의 자연은 트레일 러닝 장소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트레일 러닝이 새로운 아웃도어 스포츠로 붐을 일으키고 있어 제주의 트레일러닝 대회는 올레길에 이어 새로운 제주의 매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홈페이지는 ( www.trjeju.com )이며 문의는 064-727-2012로 하면 된다.

▲ 2012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