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로 전남과 격돌한다.

제주UTD는 지난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4강전 대결에서 패하면서 2주 동안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FA컵 탈락으로 올 시즌 더 이상의 목표가 사라졌지만 제주UTD는 미래를 위해 신예 선수들을 기용하며 새로운 동기부여를 다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남과의 대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황도연(DF)이다. 지난 여름 전남을 떠나 제주로 이적한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철벽방어를 책임진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떠난 홍정호의 빈자리를 메꿔줄 지 관심이다.

또한 전남에서 임대 온 박승일(MF)의 활약도 기대된다. 박승일은 지난 11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주UTD는 전남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와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홈에서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전남전을 시작으로 안방에선 절대 지지 않는 경기력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전 김봉래 선수가 입장 선착순 2013명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물티슈 2013개를 제공하며, 경기 후에 매표소 앞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