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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우근민 지사가 처한 三重苦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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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9  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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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월 민주당 입당 후 탈당. 도지자 당선. 이번에는 새누리당 입당 타진 중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우근민 지사의 처지가 여간 곤혹스러워 보인다. 우 지사는 지난 번 선거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당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행보는 전혀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새누리당 입당 타진 등은 마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읍소했던 과거가 과연 있기는 있었느냐 할 정도다.

또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제주판 3김' 퇴진으로 대변되는 세대교체 여론, 저조한 지지율과 더불어 탐탁치 않아하는 새누리당의 공기이다.

一重苦. 지난 23일 <제주레저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2차 여론조사를 보면 “제주판 3김 동반퇴진" 의견이 과반수를 넘는 52.7%를 기록하고 있다. 추석 전 <제주의소리> 조사에서는 47.2%가 나왔다. 비슷한 시점에 실시한 제주 MBC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8.5%가 ‘동반퇴진' 의견을 냈다. 세 조사를 평균하면 과반수 이상이 세대교체를 위해 우근민 지사를 포함한 ‘제주판 3김'의 동반 퇴진을 원하고 있다.

二重苦. 저조할뿐만 아니라 급락 모습까지 보이는 지지율이다. 추석연휴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언론사는 <제주레저신문>이 유일하다. 연휴 5일동안 밥삼머리에서 교환되는 의견과 주장은 해소되거나 증폭되거나 소멸되거나 모여진다. 친인척이 모이고 육지로 나간 아들, 딸이 가지고 들어온 민심은 제주도민의 민심과 합쳐져 결과가 도출된다. 추석에 합의된 민심은 연말까지 유지되는 동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근민 지사의 지지도는 추석 연휴 직전 조사(다자대결)에서 13.1%를 나타냈지만 연휴가 지난 23일 조사에서는 8.5%로 무려 4.6%가 감소했다. 추석민심의 가장 큰 희생자로 꼽힌다. 또한 지지율이 10% 아래로 추락한 점은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자칫하면 ‘군소후보'로 고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三重苦. 우근민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타진은 상황 타개를 위한 ‘고육책' 성격이 짙다. 정당지지율, 대통령 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선택의 여지가 달리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 공기는 우 지사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게 느껴진다. 이는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다. 23일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 50.4%가 ‘제주판 3김 동반 불출마'의견으로 응답했다. 또한 현재 새누리당 주자 중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방훈 전 제주시장 지지자의 85.4%가 ‘동반 불출마' 의견을 내고 있는 점은 예사롭지 않다. 또한 지난 대선 당시 김태환 전 지사의 ‘공로'와 비교해 우근민 지사의 ‘공로'가 없는 점도 새누리당 지지자의 반발을 부를 요소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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