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올레걷기축제. ⓒ(사)제주올레

10월 31일에 개최되는 2013 제주올레걷기 축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올레걷기 축제는 제주의 하늘, 바다, 숲길, 오름에 문화예술공연으로 색을 입혀 제주의 자연을 더욱 빛나게 하는 가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루에 한 코스씩 걸으며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제주올레 14, 15, 16코스에서 총 3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나누자, 이 길에서!'라는 주제로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올레꾼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무대가 마련됐다.

축제 개막공연으로 뚜럼브라더스, 살거스의 무대가 펼쳐지고, 서울색소폰콰르텟(SSQ), 클&통의 통기타 연주, 올댓뮤직리그(All That Music League)팀 등이 참여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제주와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도 준비됐다. 전통문화연구소에서 제주전통굿인 '생불할망춤'을 선보이며, 대금연주가 신은숙의 '숲 속의 대금소리' 공연을 들려준다.

실제 올레꾼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전통혼례도 열린다. 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최병갑씨(64세) 부부가 뒤늦은 백년가약을 맺는다.

▲ 제주올레걷기축제. ⓒ(사)제주올레

축제에서 선보이는 마을 먹거리는 재능기부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제주출신 쉐프들이 축제를 위해 재능기부 형태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몸전, 상애떡, 보말성게국 등 스타 쉐프들의 손을 거쳐 한층 업레이드된 제주 전통 음식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축제 참가자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솜씨장터'와 '나눔장터', '우리마을장터'가 열린다.

축제 마무리는 2일 정혜신과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당신으로 충분하다' 무대로 막을 내린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제주올레걷기축제를 찾아주는 참가자들이 다양해지고, 자원봉사 및 재능 기부형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며 "축제를 찾은 모든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돌아가는 정겨운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걷기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를 통해 10월 13일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개인 2만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청소년 및 어린이, 장애인 등은 1만5원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축제 공식기념품인 멀티두건과 배지, 이니스프리, 타파웨어 브랜즈, BGF리테일, 제이크리에이션 등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엔 각 코스 시종점과 제주시/서귀포시를 오가는 셔틀버스(1일권 7000원)가 운행된다.

참가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씻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수저와 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일 각 코스 시작점에서는 쓰레기 봉투를 받아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클린올레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사전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교통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청해진해운(032-889-7800) 인천-제주노선 46% 할인되며, 제이에이치페리(1544-8884) 장흥-제주노선 30% 할인, 씨월드고속훼리(1577-3567) 목포/해남-제주노선 30-50%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하며, 제주도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제주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있다. 

▲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 행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