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문오름 억새길

제주 가을 아이콘인 억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거문오름 탐방이 끝나는 코스인 억새밭(8만9083㎡)에 길이 600m의 억새길이 만들어졌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 관계자는 “지난 주말인 12일~13일에 거문오름을 찾은 많은 탐방객들이 억새밭에서 사진촬영을 했다”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제주 탄생과정 공부, 거문오름에서 가을산행, 억새밭에서 가을 제주의 정수를 만나는 이 코스는 최고다”고 말했다. 탐방객 박형미(경기도 용인)씨는 “영화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서는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14일부터 인터넷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http://wnhcenter.jeju.go.kr/) 인터넷 예약은 탐방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전화예약(064-710-8981)은 탐방 이틀 전까지 가능하다.
탐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탐방이 가능하며, 하루 400명으로 탐방객이 제한된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거문오름 휴휴페스티벌이’ 18일부터 20일까지 거문오름 일대에서 열리며 이 기간 동안에는 사전예약 없이 탐방이 가능하며 탐방료는 무료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에 선정된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