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가로 잘 알려진 재불작가 방혜자 화백의 ‘빛에서 빛으로’전이 돌문화공원에서 오는 29일 오후 3시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4월 1일까지 5개월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61년 도불이후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방혜자의 화업 50년을 회고하는 자리로 화백의 초기작에서 최근작에 이르는 작품 89점이 전시된다.

▲ 방혜자 화백의 작품 ‘하늘과 땅'

 빛의 세계를 일관되게 탐색해 온 방혜자 화백은 한지와 부직포, 흙과 광물성 천연안료등 재료가 갖고 있는 고유한 물성을 토대로 단순 회화에 그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설치 작업까지 표현했다..

 개막식 행사로 프랑스 시인이자 평론가인 샤를르 쥘리에 시낭독의 시간이 열린다. 이어서 프랑스 다큐멘터리 작가인 필립 몽셀이 올해 6월 방혜자 화백의 작품세계에 관해 제작한 ‘방혜자-빛의 노래’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담당자 김효실씨는 “작가의 빛의 서사에 관한 작업은 동시대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문화 예술을 애호하는 관람객과 미술에 관심있는 도민들에게 고품격 미술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