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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롱의 올레길 답사기(2)제주올레 2코스(광치기-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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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6.08  14: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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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2코스를 갑니다.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약 20km의 올레길입니다. 대수산봉 정상에서는 시흥리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온평리바다에서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아 혼인 했다고 하여 붙여진 혼인지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코스는 광치기 해변(시점) - 저수지(439m) - 방조제 입구 - 식산봉 - 성터입구(4.1km) - 성산하수종말처리장(6.82km) - 고성윗마을 - 대수산봉 입구(11.9km) - 대수산봉 옛 분화구 - 대수산봉 정상(12.7km) - 대수산봉 아래 공동묘지(13.4km) - 신양리부녀회 공동밭 - 혼인지(16.4km) - 황루알(17km) - 온평포구(17.2km)까지입이다.<출처 : 제주올레 홈피>

 그런데 비가 억수로 쏟아져 갈까 말까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2코스 하나라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일요일이라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성산포에 이르니 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보이시지요. 카메라 렌즈에까지 빗물이 들어와 있습니다. 광치기 해안에서 바라본 일출봉의 모습입니다.

   
 

 
   
 

 광치기 해안을 지나 식산봉 방향으로 나아가면 저수지를 만날 수 있는데요.

   
 

   
 

 카메라 렌즈에 빗물이 계속 스며듭니다.
 여기서 팁 하나 : 꼭 비올시는 지퍼락이나 비닐봉투 준비하세요. 카메라나 핸드폰 물에 젖으면 재산상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식산봉을 지나 오조리 마을 올레길을 만납니다. 마을 올레길에서 옛 오조리 성터를 지나 고성 윗마을로 갑니다.

 오조리의 마을 명칭에 관해
 이 마을은 고려조 말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조선조 성종 무렵에는 '안가름'에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였는데 기록에 의하면 '오조촌'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왜구의 침입이 잦아 다시 '새가름'으로 옮겨 앉았다고 한다. 조선조 세종조에 이웃마을인 '고성리'에 정의현청이 들어서면서 이 곳에는 수전소를 두니 관리들과 군인들이 많이 거주했다고 한다. 오조포는 한때 이 마을의 이름으로도 불리워졌으나 지금은 마을의 중심 포구를 일컬으며 성산항과 마주한 어항이다. 이 마을의 이름 오조는 성산 앞바다 일출봉 건너에서 떠오른 해가 햇살을 펴면 가장 먼저 와닿은 마을이라 하여 지어진 것이라 한다.

 오조리 마을을 지나 성산을 지나 고성리 마을로 올라가 대수산봉을 올라갑니다.

   
 

 이 사진은 대수산봉을 내려와 찍은 사진입니다.
 고성리 마을에서 왼편으로 보이는 큰 오름이 있는데요 원래는 작은물메(소수산), 큰물메(대수산)라 하여 오름이 두개인 산입니다.

   
 

 작은 물메 방향에서 오름을 올라갑니다.
 이 고성리는 <가마> 남작 <남정리> 등으로 불리워지다가 고려조 원종 때 삼별초군의 김통정과 유재섭 장군이 상륙하여 방어시설을 갖추면서 석성을 마을주위에 쌓아 이를 백산성이라 했는데, 조선조 태종 2년에 정간목사가 엣성터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고성리'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또한 이 일대에는 왜구들의 침입이 잦아 한 번은 이들의 침입을 받고 성이 괴멸된 적이 있어 '괴성리'라고 불리운다는 설도 있다. 지역주민들은 두 이름을 두루 사용한다고 한다. <출처 : 고성리 홈페이지>

   
 

 정상에 산불 감시 초소인 경방초소가 있습니다. 이 작은 물메를 돌아 큰 물메로 이어져 굼부리를 돌아 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대수산봉을 빠져 나와 임도를 따라 내려 갑니다. 이 곳은 거의 대부분이 무우밭입니다.

   
 

   
 

 이 임도를 따라 가는데 드디어 장화에 물이 들어갑니다. 비가 와서 우의를 걸치고 장화를 신었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완전희 비에 젖은 생쥐가 되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이왕 왔으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 봅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혼인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혼인지는 탐라(지금의 제주)의 시조인 고.양.부 삼신인이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 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혼인을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이다. 삼신인은 수렵생활을 하고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살다가,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송아지와 망아지를 기르고 오곡의 씨를 뿌려 태평한 생활을 누렸으며, 이때부터 농경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무상자가 발견된 해안을 황루알이라고 부르는데, 황루알에서 세 공주가 바위에 디딘 발자국이 남아있다고 한다. <출처 : 디지털 문화 대전>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로 들어가 마을 올레를 지나가는데요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사진으로 확인해 봅니다. 비닐 하우스의 물받이를 통해 내려오는 빗물입니다.

   
 

 그리고 마을 올레를 만납니다.

   
 

 마을 올레를 지나가니 2코스 종착인 온평포구에 이릅니다. 온평포구에 환해장성이 이 2코스 마지막입니다.

   
 

   
 

 온평리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의 모습입니다.
 

문성필 신한금융투자 제주지점장
<블로그 : 코시롱의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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