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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것’들만 담고 떠나는 유목인을 그리다.‘오숙진 展 – nomade’,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현길수 인턴기자  |  hyun15@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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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25  13: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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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목민 삶의 즐거움을 간결하고 도식적’으로 풀어낸 ‘nomade’ 오숙진 전이 갤러리 노리에서 11월 21일까지 전시 한다.

   
▲ nomade-journey 04(72,7×60,6cm, oil on canvas, 2011)

 전시회에서는 유목민을 뜻하는 ‘nomade’를 주제로 유화 30점을 비롯하여 불투명 수채물감인 과슈로 그린 2점을 선보인다.

 서양화가 오숙진 씨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 미술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피렌체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갤러리 노리에서 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1 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전시에 참가하기도 했다.
 

   
▲ nomade on the sea(72,7×60,6cm, oil on canvas, 2011)

 “나는 꿈꾼다. 뿌연 사막의 모래 바람 속에서 혹은 휘몰아치는 툰드라의 눈바람 속에서 무던히 이동하며 살아가는 유목인의 삶을….”
 유목민의 삶을 꿈꾸는 작가 오숙진은 현대인의 정체된 삶과 익숙한 삶을 탈피하며, 허영과 근심으로 가득한 삶을 반대한다. 그녀는 ‘최소한의 것’들만 담고 떠나는 여행자처럼 소박하고 자연에 의존하는 삶을 추구한다.

 이러한 그녀의 모티브는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등고선이나 좌표를 표기한 점선과 복합적인 장면, 공간을 상형화하여 표현한다. 이 반복적 패턴 위에 동화책 그림처럼 원숭이, 곰, 개 등으로 이인화된 존재는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 모든 생명체는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부감되어 넥타이와 정장을 비롯한 현대적 의상을 입고 도상화시킨다.
 평면의 이미지와 색채추상에 가까운 패턴, 도상화된 상징들이 도안에 가까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경기대 교수이자 평론가 박영택은 “오숙진의 모든 그림은 흥미로운 우의로 가득하다. 부드럽고 소박한, 동화 같은 그림이 품고 있는 예리한 사유가 촘촘하다”고 평가한다.

현길수 인턴기자  hyun15@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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