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우승 차지한 제주도육상연합

제주도육상연회회가 6시간 09분 23초로 ‘2013 평화의 섬 전국역전경주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대국육상연합회, 3위는 일본연합회가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였고, 대구 육상연합회가 2위, 일본연합회가 3위를 차지했다.

도외 4팀, 도내 21개팀이 선수 500명과 응원가족 1000여명이 참석한 ‘2013 평화의 섬 전국 역전경주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 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동부일주도로를 10개 구간으로 나누어 전국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였다.

도내 동호인 팀 간 경쟁에서는 제주마라톤클럽이 6시간 22분 53초의 기록으로 우승, 2위 서귀포마라톤클럽, 3위 베스트탑 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2,3위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했다. 서귀포마라톤클럽과 베스트탑클럽 간 기록 차는 단 37초에 불과할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이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직장부에서는 제주 119런너스가 6시간 59분 17초, 제주시청 2위, 주우정청이 3위를 기록했다. 제주119런너스 팀은 2011년 6회 대회 때부터 3년 연속 직장부 우승으로 우승기를 영구 보존하게 됐다.

한편,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 시가현 기무라 세이베씨를 단장으로 한 일본국대표의 3위가 확정되자 시상식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이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 10구간 1위를 차지한 제주대표 이상남

양태수회장은 ‘모든 선수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 달렸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경기진행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대회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참가를 희망하고 있어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열린 평화의 섬 역전경주는 총 10개구간 95㎞를 달리는 대회로 지난 2005년도에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 10구간을 출발하는 건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