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남은 홈경기 모두 승리로 채우기 위해 연승가도를 달리겠다는 각오를 펼쳤다.

제주UTD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 FC와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10일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승점 58점)는 성남(승점 56점)을 제치고 그룹B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제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를 거두고 그룹B 선두를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UTD는 3연승을 질주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무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그 동안 대구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대 대구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뿐만 아니라 홈에서는 6경기 연속 패하지 않았다.

반면 대구는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서 사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라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FC의 백종철 감독과 절친인 박경훈 제주UTD 감독은 "상황은 안타깝지만 그라운드에선 양보란 없다"며 "앞으로 홈에서 남은 두 경기와 원정 경기까지 모두 승리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