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야 공주 FEI(국제승마연맹) 의장

2013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17일 양일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제주승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미잔 자이날 아비딘 전 말레이시아 국왕이 참관을 알려왔다. 또한 국제승마연맹(FEI) 의장 ‘하야 알 후세인’ 요르단 공주도 축하 서신을 보내왔다. 중국에서는 선수 5명을 포함한 60여명의 관계인들이 대회 기간 중 방문할 예정이다.

미잔 자이날 아비딘 전 국왕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제13대 국왕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에는 우리나라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하기도 했다. 평소 폴로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급 선수 6명과 같이 방문한다.

국제승마연맹(FEI) 의장「하야 알 후세인 (Haya Al Hussein)」요르단 공주는 두바이 국왕의 아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승마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등 승마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재 국제승마연맹(FEI) 의장을 맡고 있다. 하야공주는 제주에서 지구력승마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축하서신을 보냈고, 서신은 대통령 비서실을 경유해 제주도로 이첩됐다.

중국에서는 국가과학기술부 기술개발중심연구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방문하며 이를 계기로 (사)한라마생산자협회와 한라마에 대한 상호 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약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참가선수 접수는 지난 11일 마감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5명, 말레이시아 6명, 몽골 3명이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160명이 접수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지구력승마대회 최초로 80km 종목 우승자에게 상금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하게 되며 이로 인해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선수 기량향상과 더불어 해외 승마인들에게 제주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