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유나이티드가 경남 FC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제주UTD는 2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8라운드 홈 경기로 경남FC와 격돌한다.

지난 17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던 제주UTD는 그 동안 성원해 준 제주도민을 위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만큼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남은 마지막 축제를 위한 좋은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제주는 최근 경남전 4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4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대구전에서 정규리그 마수걸이포를 가동한 윤빛가람이 '친정팀' 경남을 상대로 선발로 나설 예정이며, 지난달 26일 경남 원정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끈 배기종의 화력 시위도 다시금 기대가 된다.

올 시즌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지난 대구전에서 아쉽게 패해 제주도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마지막 홈 경기에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박 감독은 "추운 날씨지만 많이 경기장에 찾아와줬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