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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 류현진30~40대는 야구선수를, 10~20대는 축구 선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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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7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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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LA다저스 홈페이지 캡쳐

‘LA 다저스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한국갤럽의 ‘2013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류현진이 51.4%의 지지를 얻어 지난 해 8위에서 7계단 수직 상승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을 막아내 한국인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박찬호, 김병현 등과 달리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으며 좋은 성적뿐 아니라 다저스 동료인 유리베, 푸이그 등과 짓궂은 장난으로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2위는 35.2%의 지지를 받은 김연아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회 연속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연아는 ‘피겨여제’라 불릴 정도로 명실상부 현역 최고의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했다. 소치올림픽까지 현역 연장 선언 후 올해 3월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한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는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내년 올림픽 2연패 달성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연아는 2007년 이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3회, 2위에 3회 올라 박지성과 함께 한국 최고의 스포츠선수다.

3위는 2012년 올해의 선수 1위를 차지했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4.9%)였다. 손연재는 작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에 이어 올해 출전한 모스크바 가즈프롬 그랑프리,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종합 1위를 달성했다.

4위는 ‘한국 축구의 영웅, 영원한 캡틴’ 박지성으로, 18.8%의 지지를 얻었다. 박지성은 작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후 팀이 2부로 강등되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으며 올해는 친정팀인 네덜란드 PSV 아이트호벤 복귀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 노련함을 보태고 있다. 박지성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3위권에 들었으나, 올해는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자로 등극한 ‘추추트레인’ 추신수(17.0%)였다. 추신수는 올해 154게임에 출장해 홈런 21개, 타율 285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6명이 11번밖에 기록하지 못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안타-100볼넷-300출루’를 달성했다. 현재 미국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대어급 외야수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초대형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10위권에는 야구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축구선수가 3명으로 양대 인기 종목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메이저리거인 류현진과 추신수,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7위, 4.7%) 등 야구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축구선수로는 박지성 외 최근 내년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도 이름을 올린 손흥민(4.5%)과 기성용(3.1%)이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개인 종목 선수로는 김연아, 손연재, 박태환(6위, 5.9%)이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파 선수로는 일본에서 U턴한 이승엽(10위, 1.9%)이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로 30/40대 남성의 72%가 류현진을 지지하는 등 30/40대는 야구선수를 많이 꼽은 반면, 10/20대는 박지성, 손흥민 등 유럽에서 활동 중인 축구선수를 많이 꼽았다.

성별로도 차이를 보여,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김연아와 손연재에게 더 큰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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