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톤급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가 내년 5월부터 부산·제주에 22회 기항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아이스링크를 보유한 보이저호는 14층 건물 높이로 3천백여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선내 거리인 로얄 프라머네이드에는 브로드 웨이 뮤지컬, 버라이어티 쇼가 상연되는3층규모의 대극장이 준비돼 있고 , 테마 별로 꾸며져 있는 바와 라운지 외에도 복 층으로 된 나이트 클럽을 갖추고 있다.

 보이저호는 내년 6월부터 상하이와 텐진을 모항으로 후쿠오카·나가사키·고베를 비롯한 동북아 10여 개 도시를 잇는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며, 제주외항에 13회 기항할 계획이다.
 제주외항 기항시간은 12시간 이고, 탑승객들은 제주외항에 내려 시내투어와 쇼핑을 즐기게 된다.

 이외에도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고 있는 레전드호는 올해 3월 18일 화순 항에 입항했다.
한국에 26회 기항하며, 제주외항에는 13회 걸쳐 기항한다.
 레전드호는 2012년 3월 말부터 9월까지 상하이·요코하마·텐진를 모항으로 타이페이·벳부· 가고시마·미야자키 등 다양한 기항지를 포함한 20여 개의 다채로운 한중일 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이재명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과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크루즈 여행을 선보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보이저호에서도 다이닝룸과 뷔페에서 김치 등 한국 메뉴를 제공하고, 한글 선상 신문과 메뉴, 한글 사인 등 한국인 승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