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소속 황도연 선수(DF).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황도연(22)이 내년 1월 11일부터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되는 '2013 아시아 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경기에 나선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지난 15일 39명의 예비명단을 소집하고 훈련을 가진 뒤, 제주UTD 팀 동료인 김경민과 함께 23명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황도연 선수는 26일 이란 키시섬으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내년 1월 2일 대회가 열리는 오만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2016년 히우 지 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축구 예선을 겸하는 2013 AFC U-22 챔피언십에서 오만, 요르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내년 1월 11일 요르단전을 시작으로 미얀마(13일), 오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황도연 선수는 U-20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 예선전 등 유독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대해 황 선수는 "이번에는 부상으로 이탈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선수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며 "대회에서 제 실력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