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와 제주지역 통일교육센터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통일문화 한마당'행사를 4일 개최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탈북 피아니스트인 김철웅 백제대 교수와 제주 출신의 바이올로니스트 고현수씨가 한무대에 서는 '평화통일 콘서트'다.

 북한주민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김철웅 교수의 피아노 연주와 7080세대인 고현수씨의 통일을 염원하는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진다.

 김철웅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클래식 연주를 통해 북한 주민의 참혹한 실상을 표현하고 그들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호소하는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이다.

 고현수씨는 제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서울대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클리블랜드 음악원, 뉴잉글랜드 컨설바토리, 예일대학, 줄리어드 음대 등에서 수학했으며, 줄리어드 음대에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실내악을 가르치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 이은정씨는 "이날 통일문화 한마당’ 행사에는 ‘평화통일 콘서트’ 이외에도 통일염원 사진 전시전과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며 "제주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