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 민요를 품은 창작곡 공연'을 개최한다.

 제주윈드오케스트라는 1999년 4월부터 활동해온 제주페스티벌밴드가 2005년 2월에 개명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박소현의 '봉지가'를 시작으로 이문석 편곡의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민요모음곡', 이승후의 '바다의 변용' 등 명곡들로 채워진다.

 '봉지가'는 제주도의 토착성이 스며든 힘있는 민요를 편곡해 새롭게 탄생시킨 곡이다.

 '바다의 변용'은 제주의 대표적 뱃노래인<노 젓는 소리>의 멜로디로 제주인의 삶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제주 민요를 소재로 하는 관악곡을 발표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관계자 김현종씨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제주국제관악제 준비와 유명한 관악작품들을 편곡하는일, 제주를 소재로 한 관악작품들 제작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