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간된 (사)유엔미래포럼의 미래보고서 <유엔미래보고서 2040>가 제주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김현철 제주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은 '유엔미래 보고서 2040과 제주에의 시사점’을 통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인구증가, 수자원, 신재생에너지자원, 지식정보산업(IT산업)으로 축약되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향후 한국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는 예측이 되고 있지만 제주는 예외적으로 인구가 증가 하고 있으며 향후도 이러한 트렌드를 잘 유지 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의 미래연보에 따르면 2022년에 물 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고 수자원은 제주가 지닌 환경 자연 자원 중 대표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먹는 샘물 시장에서의 제주삼다수 판매량은 0.003%에 그치고 있고 먹는 샘물 제품 약 4000개 제품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삼다수 브랜드 가치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먹는 샘물이외에도 용암해수 등 제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종의 식음료수 등이 개발되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상품화,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제주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은 “제주는 섬이라는 한계성으로 인해 에너지일부를 육지부의 원전에서 송전 받고 화석연료에 의한 두 곳의 화력발전소와 여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며 “제주는 에너지 자립과 청정환경보전을 위해서도 풍력, 태양광 조력, 파력, 바이오에너지, 지열, 폐열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섬(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 전역 전기차 상용화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시도와 고민을 해야 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도 전역으로 확대하여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확고한 인프라로 자리 메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지식정보산업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제주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며 “현재 ㈜다음과 ㈜넥슨이 제주로 이전하여 완전한 정착을 이루었고 향후 IT연구와 소프트웨어산업 및 게임산업의 메카가 될 단초가 아닌지 면밀히 살피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고언했다. 덧붙여 “만약 그러하다면 제주의 성장동력산업은 IT산업이 되어야 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은 (사)유엔미래포럼이 유엔미래보고서에서 발표·예측된 2014년~2060년간의 주요 사안을 "유엔미래보고서 2040"으로 정리·발표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10대 메가트렌드 바이오, 나노, 인포 및 코그노 산업의 융합 및 활성화, 2018년에 디지털화의 완성, 인터넷 활성화를 통한 교육혁명, 1인 기업 시대, 의료ㆍ보건기술의 발전과 복지예산 급증 등을 선정했다.

또한 “2030년 쇠퇴하는 10가지”로 인터넷, 3D프린터 등 다양한 기술진보가 이어지고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가정이 성립한다면 2030년경에 3천개의 언어와 문화, 종이 등이 쇠퇴의 길을 걷다가 사라 질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2020년 한국에서 쇠퇴하는 7가지”로는 현재 혹은 미래에 탄생하거나 활성화 되는 기술로 인하여 기존 기술이 사장 되어질 수 있으며 한국의 경우 2020년경에 인구감소로 국가기능 약화, 화석연료 및 유인 자동차의 쇠퇴, 대규모 전력공급기업의 역할 감소 등 7개 분야가 쇠퇴의 길을 걸을 것 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