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관광.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4일을 기준, 올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전체 방문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300만명 돌파 시점보다 15일이나 앞당긴 시점으로 최단기간 돌파를 경신했다. 이러한 돌파 기록은 해마다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다. 지난 2011년은 5월 18일에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2년엔 5월 3일, 지난해엔 4월 29일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200만명 첫 돌파 시점도 지난 3월 17일에 기록되며 역시 최단기간 돌파를 달성했다.

14일까지 제주방문객은 302만5000명(잠정)으로 내국인은 249만1000명이며, 외국인 관광객은 53만4000명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내국인 16.9%, 외국인 39.7%)가 증가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공급좌석이 확대되고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각종 기록들이 갱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선 항공노선이 증편되고 선박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개별 및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증가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 국제크루즈 입항에 따른 중국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크루즈선 입항은 15차례였으며,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3만68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