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도리 해신당 방문

제주도가 지난 6월에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의 ‘2014문화시범도시’에 선정되면서 UCLG 문화분과위원장이자 프랑스 릴시 부시장을 겸하고 있는 캐서린 컬린(Catherine Cullen)이 27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캐서린 컬린은 제주 해녀, 당, 굿, 돌담, 올레, 빈집프로젝트, 유토피아로, 저지예술인마을 등을 방문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면담을 가지고 있다. 해녀와의 인터뷰에서는 제주여성의 강인함과 삶을 들여다봤다. 제주의 당․굿은 샤머니즘을 넘어서 지속적인 문화의 표본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5시에는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문화전문가와 함께하는 ‘제주의 문화이야기’>라는 간담회도 가졌다.

캐서린 컬린은 이번 일정을 마치고 영어, 불어, 스페인어로 보고서를 작성해, 웹사이트, 안내서, SNS 등으로 제주 문화를 세계에 소개한다.

2013년 10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문화시범도시를 선정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문화의제 21’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UCLG 2014문화시범도시는 보고타(콜롬비아), 벨루오리존치(브라질), 멕시코시티(멕시코), 콘셉시온(칠레), 가브로보(불가리아), 제주도(한국), 탈카(칠레), 보드뢰이-도리오(캐나다 퀘벡)이다. 아시아에서는 제주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