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이 서울, 경기 등 대도시 청과물 시장에서 비상품감귤 유통 단속을 벌여 30건을 적발했다.

▲ 비상품감귤 단속

 적발된 비상품감귤은 17톤에 이를 정도로 비상품감귤 출하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부터 3일간 제주자치경찰단이 제주도내와 도외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등 서울, 경기 주요 청과물 시장에서 진행한 단속은, 기존 제주도내의 선과장이나 항만에서의 단속과는 달리 대형청과물 도매시장에서 비상품감귤 적발을 시작으로 유통경로를 되집어 가며 최초 불법 출하자를 가려내는 역추적 방법을 시도했다.

 적발된 업체에는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농가에서는 비상품감귤 출하로 인해, 모처럼 좋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감귤 가격에 주어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

 비상품감귤 유통은 제주감귤의 신뢰를 추락시켜 가격 하락을 불러오는 큰 요인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비상품감귤 유통행위를 뿌리뽑고, 올바른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이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