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들이 제주 청정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고, 도내 맛집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6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 Jeju Food&Wine Festival)의 본행사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공동 주관하고 제주도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산 식재료 우수성을 전파하고, 도내 관련 학과 학생 등 인재 양성 및 제주음식문화관광 발전을 도모를 위해 기획되었다.

본행사에 앞서, 10일에는 행사 참여 셰프들을 대상으로 해녀체험 및 동문시장 방문 등 제주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일일 해녀체험을 진행하며 알란 웡(Alan Wong), 로이 야마구치(Roy Yamaguchi), 에드워드권, 세 명의 스타 셰프는 제주바다가 꺼내놓은 신선한 해산물에 감탄을 마지않았다. 오후에는 동문시장을 방문하여 다양한 제주의 식재료를 돌아보며 호기심어린 질문들을 던지기도 했다.

유로-아시안 요리의 대가이자 업계 최고 권위의 제임스비어드 상 수상자이며, 6개 시즌 인기 TV 쿠킹쇼를 진행한 스타이기도 한 로이 야마구치(Roy Yamaguchi)는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손끝에서 만나고, 멋진 요리로 완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다”며 “제주 해산물, 농산물, 축산물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16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본행사는 △12일 목요일 ‘Bounty of Jeju(제주의 풍요)’ 타이틀로 펼쳐지는 셰프 11인의 뷔페 △13일 금요일, 한라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마스터 셰프 10인의 요리 시연 프로그램과 제주향토음식 무료 시식행사 △14일 토요일, 스타 셰프 7인이 참여하는 정찬 갈라디너의 3개 행사로 진행된다.

한라대학교 조리학과 학생 36명은 셰프 1인당 2명씩 조를 이루어 주방 업무를 직접 지원한다. 안효주 셰프와 짝을 이루어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된 현혜윤 학생(제주한라대학교 호텔조리과 1학년)은 “<미스터 초밥왕>의 실제 모델인 안효주 셰프와 같은 주방에서 협업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행사 일정을 비롯하여 더욱 상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