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에서 제주올레 알리미와 지킴이로 활동할 20대 자원봉사자 '벨레기 간세'를 모집한다.

▲ 제주올레 자원봉사자

 벨레기란 청미래덩굴을 일컫는 제주어로, 제주에서는 별나게 똑똑한 사람을 흔히 벨레기라고 부른다.
'벨레기 간세'는 '벨레기'와 제주올레의 상징인 '간세'를 결합해 만든 말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열정으로 무장한 제주올레의 젊은 자원봉사자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벨레기 간세'는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함께 가꾸고, 제주올레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연과 환경 보존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또래 젊은이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벨레기 간세'로 선발되면 올레와 제주도에 대한 정보를 배우는 '제주올레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되며,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올레 길을 청소하는 '클린올레' 활동을 하고, 신규 코스 개장과 제주올레 걷기축제 등의 행사에서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일반 자원봉사자와는 달리, '벨레기 간세'만의 특별 미션이 주어진다. 한 달에 한 번 제시되는 미션 주제에 따라 제주올레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미션 수행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팀에게는 상장과 상품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클린올레와 행사 도우미 활동을 하면 봉사활동시간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1년간의 활동을 마치면 수료증도 증정한다.

 제1기 벨레기 간세는 총 30명을 모집한다. 국적과 성별 구분 없이 20대 젊은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2012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1년간이다.
지원 방법은 제주올레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2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는 세대를 넘어 누려야 할 제주의 아름다운 유산"이라고 말하고,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지키고 이 길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데 젊은이들이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