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창립총와 기념식이 이달 25일 오전 9시 30분, 제주오리엔탈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협회 회원은 도내 전현직 해녀 9500명(현직 4005명, 전직 5495명)이다. 6개 지구별 수협별로 각각 지부가 결성된다. 6개 수협별 이상 2명과 협회임원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도내 102개 어촌계 잠수회장과 여성어촌계장(해녀)으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의사결정 기구인 총회 기능을 담당한다.

해녀협회 창립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 협약 제15조에서 권장한 토착 공동체의 적극 참여 확대와 제주해녀문화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용역(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제시한 '해녀협회 창설' 근거로 , 제주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적극 설립 권장했다.

올해 3월에는 현직 해녀인 도내 여성어촌계장 13명을 중심으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발기인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해녀문화 전승보존위원회 위원 강애심 해녀(법환어촌계장)을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제반절차와 준비를 추진했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해녀협회는 세계 NGO단체와 전국 해녀와의 교류, 해녀의 날 지정, 해녀축제, 해녀문화 홍보 등 해녀문화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 후속대책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