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과 도일원에서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행사 주제는 ‘자연을 평화롭게, 사람을 행복하게’이며 제주도, 행정시, 읍면동, 공공기관·기업체, 환경단체, 다문화가족, 학생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행사로 치러진다. 

2일과 3일 양일간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환경퍼드림(for Dream) 모두 모여 장터와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2회 환경퍼드림 모두 모여 장터에서는 24개 기관·기업이 재사용물품 판매장터를 개설한다. 꼬마 상인 돗자리 상점, 아나바다 번개장터, 녹색제품판매장터, 제주로컬푸드 판매장터, 옷가지 및 자전거 수리수선 코너도 마련한다.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15개 환경단체가 주관해 자투리 천 활용 액자만들기, EM 미용비누 만들기, 태양광 조리기 체험, 재활용업사이클링 체험 등 32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제주 환경사진전과 더불어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과 서명 운동도 한다.

3일에는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식과 학생 환경백일장, 한라환경퀴즈대회, 생태 여행길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념식은 제주환경선언문 낭독,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제주환경사랑 실천 다짐 등이 이어진다. 식전·식후 문화공연도 마련한다. 부대행사로 초·중·고 학생이 참여하는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로 구성한 환경백일장도 있다. 대상은 환경부장관상. 한라환경환경퀴즈대회는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한다. 1위팀 상금 100만원, 2위팀 50만원. 곶자왈, 습지 등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호기심 많은 생태 여행길 프로그램(4개코스, 120명)을 초등학교 5학년 이상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5일 오후 2시에는 기후변화 적응 세미나가 “탄소없는 섬 제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주제로 제주웰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는 일은 일부 불편함을 감수하는 친환경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