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S 코리아(대표 전재홍)의 오직(OZIK)샤프트를 장착한 루카스글로버, 최경주 프로와 유소연•김혜윤 프로 등이 최근 국내외 대회를 휩쓸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회 롯데 칸타타 SBS투어 최종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이 회사의 ‘MATRIX OZIK HD6’를, 준우승자 김혜윤의 경우 ‘MATRIX OZIK 및 IRUDA’ 제품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오직(OZIK)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를 사용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오직’은 MFS가 지난 2006년 샤프트를 개발한 뒤 ‘오직 하나뿐인’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을 붙인 브랜드다.
 

▲ 크리스 블랭스

 (주)MFS코리아는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샤프트 유통업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샤프트 공장을 직접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998년 밀레니엄골프로 시작하여 2001년 MFS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최경주선수로 익숙한 ‘오렌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맞춤클럽 전문업체로 선두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골프시장에 들어와 생산, 판매를 시작한 ‘밀레니엄골프’는 국산브랜드라는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 외면 받았다. 이에 제품력으로 승부를 걸기 위해 오기와 집념으로 연구를 거듭한다. 또한 PGA 투어를 찾아가 까다로운 선수들과 접촉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02년 세계시장이 첫 선을 보인 오렌지 샤프트를 탄생시킨다. 황인종, 한국인이라는 테마로 탄생한 오렌지 칼라의 오렌지 샤프트인 MFS 샤프트는 “TTR공법”이란 이론을 통하여 방향성을 극대화 시키고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 시키는 제품이다. 이에 최경주선수의 연속 3번 "TOP10" 진입과 컴펙 클레식의 최초의 우승을 오렌지 샤프트와 함께 일궈냄으로서 단숨에 관심을 모으고, 순식간에 PGA 선수들의 선호를 끌어냈다. 하지만 지나친 오렌지 칼라 마케팅과 최경주 선수와의 밀착성은 다른 선수들의 반발을 샀다. 최경주 선수를 “오랜지 탱크‘로 마케팅한 것이 화근 이었다. 즉 오렌지 칼라가 최경주 선수를 의미하는것 이라면 다른 선수들이 최경주선수를 선전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였다. 이에 오렌지샤프트를 과감히 버리고, 또 명품 샤프트개발을 위해 MIT와 UC버클리대학 연구진들과 공동 연구 착수, 2005년 세계 최초로 샤프트 강도별 스핀양을 각각 다르게 하여 방향성은 물론 비거리의 증가를 가져온 오직(OZIK)샤프트를 출시했고, 오렌지샤프트 보다는 한결 빠르게 세계 골프용품 시장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 카밀로 비예가스

 2009년에는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결집해 샤프트의 내각을 16각으로 설계하여 현재 ‘필드의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카밀로 비예가스와 앤서니 킴 등 세계적인 스타 프로 골퍼가 사용하여 더욱 유명한 제품이다. 이는 기술적인 완성뿐만 아니라 샤프트의 소재를 과거 탄소섬유인 그라파이트 재질에서 국한 하지 않고 방탄쪼기 등에 사용되는 일본산 자이론(ZIRON), 영국산 특수소재인 G-MAT, 러시아산 보론(BORON) 등의 특수 소재를 가미하여 제작하였다. 미국에서 샤프트 하나에 무려 $1,500-(180만원)의 초고가 샤프트로 판매 중에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98%가 미국 현지에서 판매 된다. 현재 전 세계 특허청에 국제특허까지 출원중에 있으며, 이는 비거리, 방향성, 타구감, 타구음, 디자인의 다섯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09년 미국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총 2,3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주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골프의 메이져사인 테일러 메이드, 겔러웨이, 타이틀 리스트, 아담스, 킹 코브라, 핑 등에 MATRIX OZIK 상표로 제품을 공급 하고 있다. 또한 2010년 테일러 메이드사의 주력 모델이 버너제품에 전량 본 회사 제품이 장착되어 현재 출시되고 있다.

 사실 골프란 스포츠는 어쩌면 백인들의 스포츠라 할 정도로 그 벽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우리가 흔히 골프 클럽을 선택 시 무의식적으로 선택 되는 것이 역시 유명 브랜드 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 골프 인구 350만명이 넘는 현 시점에서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불과 3%미만인 형편이며 대다수의 클럽은 미국산과 일본산 브랜드가 점령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MFS의 선전은 의미가 있다. 특히 이들이 나란히 경쟁하는 업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샤프트 업체로는 아딜라, 후지꾸라, 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상장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클럽 회사로는 미국산, 일본산 세계 최정상급 브랜드들과 우열을 가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골프 시장은 물론 스포츠 레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세계적인 상표가 없는 상황에서의 (주)MFS코리아의 선전은 두드러진다.

 이제 더 나아가 (주)MFS코리아는 그 동안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연구해온 피팅(맞춤클럽)기술과 노하우를 무기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50여개국과 중남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프랜차이즈 망을 구축함으로써 ‘피팅(Fitting)'이라는 무궁무진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5,000만 골프인구가 눈앞에 보이는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청도에 6개 생산라인을 가동시키고 있다. 현재 (주)MFS코리아는 샤프트 뿐만 아니라 클럽 헤드, 그립 등 기본제품은 물론 골프백과 각종 악세사리 제품을 출시 중에 있으며 향후 의류 제품 출시도 기획 중에 있다. 또한 금년 3월경에는 네티즌들의 공모를 통해 순 우리말 브랜드명을 확정한 ‘이루다(IRUDA)’아이언 세트도 출시 할 예정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이름으로 골프의 본 공장인 미국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의 프로들의 무대인 PGA TOUR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주)MFS코리아. 골프 업계에서의 최경주, 양용은, 박세리 프로 등의 프로 선수들의 선전에 이은 골프 클럽 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해 볼만 하며,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림 매김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재홍 대표는 “맞춤복처럼 개인의 스윙 분석과 신체적 특징을 분석한 데이터로 클럽을 제작해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높은 가격과 브랜드보다 골퍼 개개인에 맞는 클럽이 가장 완벽한 클럽인 것처럼 국내 샤프트 시장에서도 국산 제품의 기술력이 인정받을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MFS코리아(070-8786-6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