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훈 작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는 20 ~ 30대 재가 장애인의 에이블 아트(able art) 작품전시회 '즐거운 외출' 첫 번째 이야기를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카페다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활 영역이 집안으로 한정 되어있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이다. 더불어 자신의 가족들과 재가 장애인을 비롯한 관객들에게 에이블 아트라는 새로운 미술 영역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에이블 아트란 장애가 있는 사람도 예술(art)을 통해 그들만의 개성으로 또 다른 가능(able)을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불가능(disable)이라는 단어를 내포하는 장애(disabled)를 역설적으로 사용한 단어이다. 에이블 아트는 나라별로 다른 이름으로 조금씩 다른 형태로 일어나고 있는 장애인의 예술 활동 중 하나로 '에이블 아트 운동'은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이 사회를 바꾼다는 적극적인 인식의 변화를 꾀한다. 1970년대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일어났고 국내에서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초반 무렵이다.

이번 전시는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고 성취하며 '희망'을 증명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장애인문화예술교육사업 일환이다. 갤러리카페다리는 음식도 맛있다.

문의 갤러리카페다리 064-726-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