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에 '구간 과속단속장비'를 가동한 7월 한달 동안 위반 건수는 1일 평균 75.8건으로 총 235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나타난 1일 평균 1271건, 총 9만280건에 비해 94%나 줄어든 수치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에 대해 "평화로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구간단속 원리와 단속 시행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7월 위반 건수 총 2351건 중 구간 평균속도 위반이 1677건(71.3%)으로 가장 많았고 시점 속도위반은 404건(17.2%), 종점 속도위반 270건(11.5%)이다. 이는 시범운영 기간에 비해 구간 평균속도 위반은 줄어들고 시점과 종점 과속운전은 늘어난 수치다.

구간 평균속도 위반별로는 20km이하가 2102대(89.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40km이하는 235대(10.0%)이다. 제한속도를 60km 초과 차량은 없고 40km 초과 차량도 14대(0.6%) 뿐이다. 최고속도 위반차량은 7월 22일 오전 1시 50분경 140km로 운행한 소렌토 차량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시속 187km로 운행해 제한속도를 107km를 초과한 차량도 있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시범운영 기간과 마찬가지로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 1014대(43.1%)으로 가장 많았다. 심야시간인 오전 2시부터 4시까지는 위반차량이 35대(1.5%)로 가장 적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량 1147대(48.8%), 렌터카 807대(34.3%), 화물차량 251대(10.7%), 승합차량 146대(6.2%)순으로 위반이 많았다. 렌터카 위반차량은 줄지 않고 있다.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은 광평교차로(케슬렉스 골프장 맞은편)부터 광령4교차로(스타하우스 맞은편)까지 13.8km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