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과 제주국립공원범도민추진위원회는 이달 7일 오후 2시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제주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제주국립공원 대상 구역 경계 설정안에 대해, 26개 마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과 주민소득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영산도명품마을에서 국립공원과 마을과의 상생방안 사례를 발표한다.

제주국립공원은 국내 최초로 복합형 국립공원으로 추진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산악형, 해상형, 문화유적형(경주) 등 단일형 국립공원이다. 제주국립공원은 한라산-중산간-연안-해양으로 확대해 따라 많은 마을들이 국립공원과 연계됨으로써 인접하는 마을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제주국립공원 대상구역은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해 육상부 7개 지구, 해상부 5개 지구로 구성된다. 국립공원 마을지구는 지역주민 동의를 얻어 마을지구로 신청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한라산을 포함하여 22곳이다. 144개소의 마을지구가 있으며, 이중 9개 공원에 18개 마을이 명품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국립공원 내 공원마을지구로서 마을 주민 2/3 이상이 동의하고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 특성이 잘 반영된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명품마을 지원액은 연평균 18억5000만원이며 2010부터 2016년까지 129억9000만원이 투자되었다. 명품마을 조성 전과 비교하면 주민소득 468%, 누적 탐방객 1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