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악취관리지역 지정계획(안)’ 수립에 따른 지역별 설명회를 마치고, 24일까지 개인, 단체의 서면 의견 접수 후 이달 29일 지정고시한다.

설명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한림읍주민센터, 제주시청, 서귀포시청에서 지역 주민들과 양돈농가 대표 2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 주민들은 악취문제가 해결 의견과 함께 행정의 강력한 법집행을 요청했다. 한돈협회 등 양돈농가측은 허용 기준이 너무 높아 양돈산업과 농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일정기간 유예를 요구했다. 이들은 분뇨 처리가 제때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라며 행정에서 처리시설 마련 후 지정하여 달라는 의견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