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증식을 위해 우수혈통 씨수말 11마리를 확보해 무상 종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 축산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제주마 우수 씨수말

 축산진흥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주마' 후손인 우수혈통 씨수말 11마리를 확보해 3월부터 10월까지 양츅농가에 무상 종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마 종부서비스는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암말의 발정증세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암말 소유농가는 진흥원이 보유한 씨수말 11마리 중 우수 씨수말을 선택하게 되며, 농가 입회하에 2회에 걸쳐 종부서비스가 제공된다.

 축산진흥원은 종부서비스 제공으로 암말 사육농가는 고가의 씨수말 구입비 등 관리비를 절감하고, 자마 생산소득과 생산장려금 지원에 따른 경제적 소득향상 등 제주마 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암말에 대한 경주마, 교잡마(제주산마) 등과의 난교잡을 방지하고, 순수혈통 제주마 증식 및 산업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농가가 선호하는 우수 혈통의 씨수말을 확보해 무상종부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며, "종부서비스 제공을 통한 제주마 체계적 혈통관리와 증식, 능력개량 등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414농가에 864마리의 제주마에 대한 종부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2011년에는 마필 이동이 어려운 우도면의 제주마 사육농가를 위해 우수혈통 씨수말을 무상 대여하여, 현지에서 종부서비스를 실시한 바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