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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레저신문
종합
제주바다에 그물코돌산호 정착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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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12: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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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 아열대 해양생물 지표종인 그물코돌산호 정착화가 진행 중이라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2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제주연안에서 아열대 지표종인 그물코돌산호의 성장변화와 아열대성 어종의 출현율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그물코돌산호는 필리핀·대만 및 호주 등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해역의 산호초 지대에 서식하는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전 연안에 서식하며 수심 5∼25m에 분포하고, 최대 직경 2m까지 성장하는 산호초이다.

그물코돌산호는 매년 바다수온이 상승하는 5월경(평균수온 17℃ 이상)에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하여 고수온기인 8월(26℃)에 성장 속도가 빨라지다가, 수온이 낮아지는 9월경(21℃ 이하)부터 성장이 감소했다. 연도별 성장을 보면 2014년 평균직경 6.6㎝였던 것이 2015년 10.4㎝, 2016년 13.6㎝, 2017년 17.9㎝로 연간 약 4㎝ 이상씩 성장했다.

최근 4년 동안 제주연안에 최근 4년 동안 출현한 아열대성 어종은 어획물의 4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출현한 아열대성 어종 비율은 2014년 43%, 2015년 43%, 2016년 41%, 2017년 42%이다. 관찰된 대표적인 아열대성 어류는 청줄돔, 가시복, 거북복, 호박돔, 아홉동가리, 쥐돔, 철갑둥어 등으로 이들 종은 필리핀, 대만 연안의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류이다.

안철민 제주수산연구소장은 “아열대 해양생물들이 이미 제주연안에서 정착하여 산란·성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열대 해양생물들이 제주바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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