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한라체육관. 역대 최다 규모인 선수와 임원 2700여 명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57개국에서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겨루기(남녀 각 8체급)와 품새(개인, 단체, 복식). 이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승인한 'G2 대회’로 남녀 개인전 우승자와 5인조 단체전 우승팀에게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20점이 주어진다. 한라체육관 주변에는 문화체험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한국 근현대미술 걸작전: 100년의 여행, 가나아트 컬렉션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회화, 한국화, 조각, 입체, 미디어 작품 등 총 117점으로 생생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한국 근현대미술 역사 전반과 구상미술과 추상미술의 흐름 등 우리 미술사조의 변천사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 모더니즘의 문을 연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한국적인 미감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한 박수근, ‘한국의 로트렉’ 구본웅, 전통 수묵채색의 영성을 일깨운 박생광, 민중미술의 전설 오윤, 조선이 낳은 천재 화가로 불리는 이인성, 한국의 자연주의적 인상주의 화론을 구축한 오지호, 조선 최초 여성 화가로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나혜석, 20세기의 르네상스 예술가로 불리는 백남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환상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그려냈던 천경자의 역작들을 만난다.

제주오름과 필묵의 만남
전국 중견 서예작가들의 모임인 필현회(筆賢會)가 제주4·3을 되새기는 행사.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 서예작품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의 평화' '통곡의 세월을 넘어' 등을 소개한다.

한라윈드앙상블 4·3 70주년 특별음악회
21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음악회 주제는 '4·3 그 이후 치유와 화해의 콘서트-너븐숭이 애기무덤에 바치는 조가' '아베 마리아’, 장사익의 '찔레꽃’, 박수현 '진혼곡’, '칼립소', '한 오백년', '보리밭', '신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무료 입장.

노무현 시민학교
2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이진순 재단법인 와글 이사장 강연. 스페인의 포데모스와 지역별 시민정당, 이탈리아의 오성운동, 아이슬란드의 해적당 등 대규모 시민항쟁을 바탕으로 제도정치의 구조적 변화를 주장하며 결성된 해외 사례들을 들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점검한다. 이진순 이사장은 <듣도 보도 못한 정치>의 저자이자, ‘보통사람들이 만드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하는 정치벤처 와글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