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조윤득 초대전 ‘돌섬(DOL SEOM)’이 이달 5일부터 28일까지 설문대센터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설문대센터의 ‘2018 중진 여성작가 초대전’ 일환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진 여성작가를 선정하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화산섬’ 연작과 꽃다발 시리즈의 도자 작업, 제주에 불고 있는 개발붐을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시선이 투영된 작품 등 총 25점으로 구성했다.

조윤득은 제주에서 줄곧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중진 여류작가이다. 작가의 흙 작업은 제주를 떠나서는 말할 수 없을 만큼 관계를 형성하면서 완성되고 있다. 거칠고 투박하면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제주다움’의 메시지는 작품에 그대로 투영된다.

이재언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전체적으로 거칠고 투박한 면이 짙으면서도 여성 특유의 감각적인 요소를 곁들인다”고 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