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일자리 예산으로 2243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4.8% 증가한 수치고 내년 제주도 전체 예산중 4.1%이다.

유형별로로 살펴보면 △직접일자리 1924억 원 △직업훈련 115억 원 △고용서비스 55억 원 △고용장려금 139억 원 △창업지원 분야 10억 원이다.

제주도는 청년 일자리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 목돈마련과 주거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체 일경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 사업 예산을 6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렸다.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 예산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3억원을 더 책정했다. 대학생 학업+기업 현장체험 지원사업은 기존 1억원에서 4억원원이나 늘렸다.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 비용과 자기개발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범 시행한 청년수당 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청년수당(자기개발비) 예산은 기존 5억원에서 21억원이나 늘린 24억원이다.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설립해 청년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창업으로 연결하는 사업도 지원한다. 제주청년 뉴딜 일자리에 22억 원, 제주 미래 신산업분야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 취업청년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제주로 프로젝트에 사업비 41억 원을 편성했다.

중장년, 노인,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예산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중장년의 경력 및 전문성을 활용하는 중장년취업지원 사업에 5.8억 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도 내년부터 처음 시행해 중장년의 자산형성과 노후대책을 지원한다. 중장년 채용 중소기업에는 근로자 1명당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인층 일자리사업도 확대한다. 공익형,시장형,인력파견형 등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은 2018년 146억원에서 내년 186억원으로 늘렸다. 노인고용촉진장려금 예산은 11억7000만원이다.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60억 원을 투자한다.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은 전년대비 51.7% 증가된 34억 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및 청년의 생계유지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근로 사업 예산도 전년대비 33% 증가한 60억 원을 배정했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1만 명 창출 예산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예산에 1213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1만명 창출 위한 예산은 430억 원,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예산은 882억 원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의 고용지표 하락 등을 반영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향후 고용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