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 역사문화 정체성 창달 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제주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어 보전과 전승을 위해, 제주어 종합상담실을 운영하고, 교육, 홍보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어 종합상담실은 3월 26일부터 ‘들어봅서(1811-0515)’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사업으로 문화관광해설사교육을 신설했으며, 초등학교 방문교육, 청소년·이주민·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어 교육을 추진한다.

제주어 문학상을 제정하고 제주어 뉴스 제작을 지원한다. 제주어 드라마 제작 지원, 텔레비전(TV)·라디오 홍보 방송도 시행한다.

탐라문화제 기간에는 제주어 주간행사사업으로 전통혼례시연, 제주어 노래부르기, 퀴즈풀이 체험, 제주어 자료전 및 작가와의 만남 등을 운영한다. 간판, 안내판, 홍보책자 등에 제주어를 병기하고, 대중교통 제주어 안내방송 등으로 노출 환경을 확대한다. 5월 9일 서울 명동에서 열리는 2019년 ‘세계 토착어의 해’ 행사에 서는 제주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제주 문화 정체성 확립과 체계적이고 지속 연구와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학연구센터’를 독립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로 등록했다. 등급은 4단계로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이다. 유네스코는 사라지는 언어를 1단계 ‘취약한 언어’, 2단계 ‘분명히 위기에 처한 언어’, 3단계 ‘심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 4단계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 5단계 ‘소멸한 언어’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