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제주 양조장을 증설 한다. 이번 양조장 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약 4배 늘어나 500ml 기준으로 연간 1800만 캔 추가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번 증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올해 7월로 예상되는 주세법 개정에 맞춰 다양한 제품의 연구와 개발을 위한 목적이다.

제주맥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2017년 브랜드 론칭 후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 위트 에일 전국 출시 직후 수요가 폭증해 일시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두 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제주맥주는 공장 증설을 기점으로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제품 수요가 급증해 생산 시설 일부를 신제품 연구 및 테스트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증설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맥주 대규모 테스트가 가능해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연구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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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맥주는 6월 중순경 양조장 증설을 마무리하여, 6월 말 시범 운영 후 7월 중순에는 신규 설비로 생산한 첫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향후 3~4년을 바라보며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만큼 혁신적인 연구 개발로 더 다양한 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제주도 한림읍에 설립한 제주맥주 양조장은 수제 맥주로는 국내 최대인 연간 2000만L 맥즙 생산이 가능한 규모이다. 세계적인 맥주 설비 컨설팅 회사인 비어베브(beerBev)가 설계를 맡았으며, 맥주 양조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인 브라우맛(Braumat)을 사용해 최첨단 설비를 구축했다. 양조 시설 외에 투어 공간, 체험 공간, 테이스팅 랩(Tasting Lab) 등을 구성해 맥주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조장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2만2000 명 기록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